증권시장통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증권시장은 기능에 따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구분되며 거래 대상 증권에 따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나누어진다. 발행시장은 신규 발행된 증권이 발행자로부터 최초의 투자자에게 판매되는 제1차 시장이며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유가증권이 투자자 상호 간에 매매되는 제2차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는 상장주식이 거래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비상장주식이 주로 거래되는 K-OTC시장 및 코넥스시장이 있다. 채권시장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만이 거래되는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장내시장)과 상장여부에 관계없이 주로 증권회사 창구를 통해 거래되는 장외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주식시장과 달리 장외시장의 거래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주식시장 관련 지표로는 주가지수, 거래량, 거래대금, 회전율,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비율, 주가순자산비율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주가지수는 주식 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비율 및 주가순자산비율 등은 주식 간 수익성 정도를 비교하거나 또는 주가가 기업의 겨영내용에 비하여 적정한지 여부를 가늠하는 데 이용되는 지표이다. 한편 채권시장 관련 지표로는 채권수익률, 신용스프레드 등이 있다. 채권수익률은 채권투자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신용스프레드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및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주시시장에서는 매일 수많은 종목이 거래되는데 이러한 각 개별 종목의 가격 변동을 종합하여 주식 가격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사 주가지수이다. 주가지수는 기준시점의 시장전체 주가 수준과 비교시점의 시장전체 주가 수준을 비교하여 산출하는데 그 방식으로는 주가평균식과 시가총액 가중식으로 구분된다. 주가평균식은 대상 종목의 주가를 단순 합산하여 종목수로 나누는 방식인데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대표적이다. 시가총액 가중식은 개별주식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주가지수로 일정 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 시점의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현재의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KOSPI 및 KOSDAQ, 미국의 NYSE종합지수와 S&P500, 일본의 TOPIX, 홍콩의 Hang Seng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시가총액 가중식에 의해 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지수는 주식 투자판단의 주요 척도로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자료로는 물론 정책당국의 정책결정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우리나라에서 발표되고 있는 주가지수에는 유가증권시장의 KOSPI 및 KOSPI200, 코스닥시장의 KOSDAQ 및 KOSTAR 등이 있다. KOSPI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1983년부터 시가총액 가중식 방식으로 산출·발표되고 있으며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 종가로 동 기준일의 주가지수를 100으로 하고 있다. 한편 1994년 6월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 중에서 시장대표성, 업종대표성 및 유동성 등을 감안하여 선정된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을 산출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거래소에서는 2000년 3월부터 KOSPI100, KOSPI50등을 발표하고 있으며 기준시점은 2000년 1월 4일로서 동 기준일의 주가지수는 1,000이다. KOSDAQ은 1997년 1월부터 발표하고 있는데 지수산출방식은 KOSPI와 같다. 코스닥종합지수의 기준시점은 1996년 7월 1일로서 동 기준일의 주가지수를 100으로 하여 왔으나 기준지수가 너무 낮아 지수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2004년 1월 26일 기준지수를 1,000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KOSTAR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시장대표성, 유동성 요건뿐만 아니라 재무요건을 감안하여 선정된 우량주식 30 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여 2004년 1월부터 발표되기 시작했으며 기준시점은 2003년 1월 2일이다.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는 주식거래량이 있다. 주식거래량이란 주식유통시장에서 매매된 주식의 수량을 나타낸 것이며 주식매매에 따른 거래총액을 합산한 것이 거래대금이다. 주가와 마찬가지로 거래량도 투자자들의 투자활동 결과이기 때문에 양자는 상호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가가 변동하기 전에 거래량이 먼저 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거래량의 변동은 개별 주식만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있어서도 장세의 전환점을 알려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주가가 상승하는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매수 세력이 크게 늘어나 거래량이 증가하나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장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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