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시장금리는 단기시장금리,기간프리엄등의 영향을 받는다

장기시장금리는 단기시장금리,기간프리엄등의 영향을 받는다

장기금융시장 금리는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의 발행이율 및 유통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는데,일반적으로 만기 1년 이상의 국채,회사채,금융채 등의 유통수익률을 가리킨다.장기금리는 현재의 단기금리,미래 단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기간프리엄등이 반영되어 결정된다.기간프리미엄이란 금융상품을 장기간 보유하는 데 따른 금리변동위험 등에 대한 보상을 말한다.특히 기대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거쳐 장기시장금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침으로써 단기시장금리와 장기시장금리의 수준과 움직임에 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경기상승기에는 시장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상승 기대를 형성하여 미래의 단기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장단기금리의 격차가 확대된다.반대로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경기침체로 인해 미래의 단기금리가 현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장단기금리의 격차가 줄어들거나 때에 따라서는 금리수준이 역전될 수도 있다.이처럼 장단기금리차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시장참가자들의 향후 경기전망,금융불안 등에 따른 기간프리미엄의 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변동한다.따라서 장단기금리차는 향후의 경기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변수로서의 역할을 한다.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영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여러 경제학자들의 실증분석 결과 장단기금리차는 경제성장이나 인플레이션과 시차를 두고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우리나라의 국채,회사채 등 각종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금융투자협회가 지정된 10개의 증권회사로부터 하루 두 번 유통시장에서 체결 또는 호가되는 채권수익률을 통보받아 이중 최고치와 최저치 각각 2개를 제외한 6개의 수익률을 단순평균하여 매일 2회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 금리는 1980년대 말까지는 대부분 한국은행의 규제를 받아 왔으나 1990년대 들어 금융시장여건 개선 등을 반영하여 금리자유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각 금융기관이 시중자금사정,고객의 신용도 등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여수신금리를 결정하고 있다.금융기관 창구에서 금융기관과 고객간의 상호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기관 여수신금리는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신용을 제공할 때 적용하는 여신금리와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수취할 때 적용하는 수신금리로 나누어 볼 수 있다.여신금리는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수취할 때 적용하는 수신금리로 나누어 볼 수 있다.여신금리는 코픽스나 CD유통수익률과 같은 준거금리를 기준으로 차입자의 신용상태,차입기간,담보유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있으며 수신금리는 예금의 특성,규모,만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한편 은행의 여신금리 결정시 이용되는 준거금리는 2010년 코픽스의 도입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2010년 이전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CD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에 신용도 등을 감안한 시장금리 연동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코픽스 연동대출이 대종을 이루게 되었는데 코픽스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평균비용을 측정한 것이다.한편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 가장 널리 이용되었던 프라임레이트연동대출은 현재 취급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프라임레이트는 은행들이 대출할 때 최우량고객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로서 평균자금조달비용에 이윤 등 적정마진을 감안하여 산정한다.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별 대출금리 현황을 개략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오 구분하여 매월 참고자료로 공시하고 있다.1991년 8월 수립,공표된 금리자유화방안은 여신금리,수신금리,채권금리를 대상으로 하여 모두 4단계로 이루어졌다.우선 1단계 자유화조치로서 1991년 11월부터 상품의 특성상자유화의 필요성이 크고 규제의 실효성이 적은 일부 단기·거액 시장성 수신상품 및 3년이상 장기수신금리 등이 자유화되었다.1993년 11월에는 2단계 자유화조치로서 재정 또는 한국은행의 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모든 여신,2년이상 장기수신과 2년미만 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금리가 자유화되었으며 통안채와 국공채 발행 금리도 실세화되었다.한편 1994년 7월부터 추진된 제3단계 자유화조치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CD)의 최단 발행기간이 축소되었으며 새로운 시장성 상품인 표지어음제도가 도입되었다.그리고 12월부터는 1년이상 2년미만의 수신금리와 일반상업금융 성격이 강한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 등 일부 정책자금 대출금리가 자유화되었다.그 결과 1995년 11월까지 대부분의 금리가 자유화되었으며 1997년 7월부터는 3개월미만 저축성예금 금리가 자유화되었다.2004년 2월에는 은행의 당좌예금을 제외한 요구불예금과 7일미만 저축성예금 금리가 자유화 되었다.그 결과 2014년 현재 당좌예금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여수신금리가 자유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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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