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대해서 알아보자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자

환율이란 우리나라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비율로서 외국 화폐와 비교한 우리나라 화폐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낸다. 물건의 가격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듯이 환율도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외환의 수요와 공급은 국제수지,국내물가상승률,내외금리차,정치·사회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환율의 변동은 국민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예를 들어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나 경상수지가 나빠지며 그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수입물가가 떨어져 국내물가가 하락하고 외채보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반면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수출이 늘어나고 수입이 줄어들어 경상수지는 개선될 수 있으나 수입물가가 올라 국내물가가 상승하고 기업의 외채상환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우리나라의 기업이 미국으로부터 컴퓨터를 수입하려고 하면 우리나라 화폐는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달러로 바꾸어 대금을 지불하여야 한다.마찬가지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 승용차를 수출한 경우 종업원의 급여를 주고 원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우리나라 화폐로 바꾸어야 한다.환율이란 우리나라 화폐와 외국 화폐를 바꿀 때 적용되는 교환비율로서 외국 화폐와 비교한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를 나타낸다.환율을 표시하는 방법은 어느 나라의 화폐를 기준으로 나타내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먼저 외국 화폐 1단위당 가격을 우리나라 화폐로 나타내는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환율을 자국통화표시환율 또는 직접표시환율이라 한다.즉,외국 화폐 1단위를 사거나 팔 때 지불하거나 받는 우리나라 화폐이 금액을 표시하는 방법이다.우리나라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을 자국통화표시환율로 나타내면 US 1$=0.001 또는 US $/0.001이 된다.한편 국제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달러화를 기준으로 환율표시방법을 분류 할 수 도 있다.외국통화 1단위에 대한 미달러화의 교환비율을 아메리칸 텀이라고 한다.미달러화 1단위에 대한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을 유러피안 텀이라고 한다.국제외환시장에서 환율고시는 대부분 미달러화 1단위에 대한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인 유러피안 텀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로화,영국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일부통화는 아메리칸 텀으로 표시되고 있다.자국통화표시환율과 외국통화표시환율은 상호 역의 관계에 있다.즉,우리나라의경우 자국통화표시환율인 1달러=1,000원을 외국통화표시환율로 바꾸면 1원=1/1,000달러가 된다.환율은 수시로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데 이는 한 나라 통화의 대외가치가 변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런데 앞에서 살펴본 환율표시방법에 따라 환율등락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즉,외국통화표시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자국 통화의 대외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을 뜻하지만 자국통화표시환율의 경우에는 그 의미가 반대이다.예를 들어,자국통화표시법으로 표시된 우리나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1달러당 1,1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갔다면 이는 미달러화에 대하여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원화 가치의 상승률은 10%이다.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12월 16일 자유변동환율제도가 도입되어 현재까지 시행되고있다.이에 따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은행간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유로이 결정된다.그러나 미달러화의 달리 유로화,엔화,파운드화 등의 기타 통화는 우리나라 은행간시장에서는 거래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들 통화에대한 우리나라 원화의 환율은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을 국제금융시자에서 형성되는 기타통화의 대미달러환율로 재정하여 간접적으로 산출된다.예를 들어,우리나라 원화와 미달러화 환율이 1파운드=90.70달러이라면 원화와 엔화의 환율은 100엔=1,100.10/90.70 * 100=1,212.90원화가 된다.이처럼 우리나라의 대미달러환율을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계산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을 재정환율이라고 한다.그리고 재정환율을 산출하는 데 사용된 미달러화와 엔화간 환율을 교차환율이라고 한다.

 

환율에대해서 알아보자

-출처 한국은행